저는 최근에 건강검진을 받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가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라는 의사 경고를 듣고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쓰러지게 만드는 뇌졸중(뇌경색 및 뇌출혈)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르거나 평생 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두통이나 이명, 약간의 어지럼증을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등 뇌혈관 전문가들은 진짜 뇌졸중이 터지기 직전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는 완전히 따로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혈액 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여 피가 끈적해지고 혈관벽이 좁아지는 과정에서는
우리 몸이 반드시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다는 마지막 신호를 보냅니다.
오늘 글에서는 일반적인 착각에서 벗어나 뇌졸중 직전 나타나는 진짜 전조증상 3가지와 함께,
끈적해진 피를 맑게 씻어내어 뇌혈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식품학적 및 생활 속 실전 혈관
청소법을 철저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MRI 검사
① 한쪽 얼굴의 마비 및 일그러짐 (Face)
▶ 뇌혈관에 병변이 생기면 가장 먼저 얼굴 근육의 대칭이 깨집니다. 거울을 보고 웃어보거나 “
진지하게 ‘이~’ 하고 소리를 내었을 때”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처지거나, 한쪽 볼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뇌신경이 감당하는 얼굴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었다는 명확한 경고입니다.
② 한쪽 팔다리의 감각 이상과 힘 빠짐 (Arms)
▶ 양팔을 앞으로 평평하게 뻗었을 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 팔이 스르륵 아래로 떨어지거나
물건을 쥐고 있다가 갑자기 놓치는 증상입니다. 단순히 손발이 저린 것과는 다릅니다. 몸의 한쪽
(좌측 또는 우측) 전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남의 살처럼 느껴지거나, 숟가락질이나 젓가락질이
갑자기 불가능해진다면 즉시 병원으로 향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③ 발음의 어눌함과 말의 어색함 (Speech)
▶ 평소에 아주 잘하던 문장을 말할 때 발음이 혀가 꼬인 것처럼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간단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멍해지는 증상입니다. “정재식”이나 “간장공장 공장장” 같은 단어를 말해볼
때 발음이 뭉개진다면, 언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의 혈관이 막혀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F (Face – 얼굴):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거나 얼굴이 일그러지는가?
A (Arms – 팔): 두 팔을 올렸을 때 한쪽 팔에 힘이 빠져 스르륵 떨어지는가?
S (Speech – 언어):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잘 못 알아듣는가?
T (Time – 시간): 위 3가지 중 단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Time)’ 119에 전화해서 응급실로 가야 한다!
뇌졸중이 터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혈관 속을 흐르는 피가 마치 ‘조청’이나 ‘청국장’처럼
끈적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의학 용어로 ‘혈액 점도 상승’이라고 부릅니다.
① 자는 동안 진행되는 혈액 고갈
※ 밤새 잠을 자는 7~8시간 동안 우리는 땀과 호흡을 통해 체내 수분을 지속적으로 배출합니다.
이로 인해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혈액 내 수분 비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가 극도로 끈적해집니다.
이 끈적해진 혈액이 좁아진 뇌혈관을 통과하다가 핏떡(혈전)이 되어 혈관을 막아버리는 것이 바로
아침에 자주 발생하는 뇌경색의 원리입니다.
② 기름진 식습관과 수분 부족의 콜라보
💡 당분이 높은 음식, 과도한 탄수화물, 동물의 고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중성지방을 과도하게
생성합니다. 이 지방 입자들이 혈액을 동동 떠다니며 피를 끈적하게 만들고, 혈관 내벽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을 딱딱하게 만듭니다(동맥경화). 이 상태에서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관이 더해지면
혈관은 언제 터지거나 막혀도 이상하지 않은 시한폭포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미 끈적해진 혈관을 다시 부드럽고 맑게 순환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물
치료에 앞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혈관 청소 루틴입니다.
① ‘미지근한 물’ 섭취의 골든타임 지키기
가장 쉽고 비용이 들지 않는 천연 혈전 용해제는 바로 ‘물’입니다. 차가운 물은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아침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밤새 끈적해진 혈액을 즉시 희석해 줍니다.
취침 30분 전: 미지근한 물 반 잔을 마셔 자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수분 손실을 미리 예방합니다.
② 혈액 내 지방을 배출하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피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밖으로 끌고 나가는 영양소를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 및 견과류: 등푸른생선(고등어, 삼치)과 들기름, 아몬드 등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내 염증을 가라앉혀 줍니다.
수용성 식이섬유(양배추, 사과, 미역): 미역이나 다시마의 끈적한 ‘알긴산’ 성분과 양배추, 토마토의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 성분을 흡착해 소변과 대변으로 강제 배출시켜 혈액 내 지방 농도를 낮춰줍니다.
③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펌핑 운동‘
혈액순환의 핵심은 심장뿐만 아니라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에 있습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하체에 피가 몰려 혈류 속도가 느려지고 피가 끈적해집니다.
제자리에서 뒷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까치발 운동’을 하루 100회씩 나누어 해주면, 종아리 근육이
펌프 역할을 하여 하체의 혈액을 뇌와 심장 쪽으로 강하게 밀어 올려주어 전신 혈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종아리 운동
뇌졸중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끈적해진 혈관을
청소해달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두통이나 이명 같은 가벼운 증상에 현혹되어 불필요한 걱정을 하기보다는, 오늘 배운 ‘얼굴
마비, 한쪽 힘 빠짐, 어눌한 발음’이라는 3가지 진짜 경고 신호(FAST)를 반드시 머릿속에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매일 아침 미지근한 물 한 잔과 올바른 식단, 까치발 운동만 꾸준히 실천해도
혈관 속 찌꺼기는 시원하게 씻겨 내려갑니다.
소중한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고,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해 100세까지
막힘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뇌혈관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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